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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15분 뛰고도 19득점, 신한은행 연패 끊고 안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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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15분 뛰고도 19득점, 신한은행 연패 끊고 안도 한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5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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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지-이민지도 3점슛 3개씩 넣으며 외곽포 지원…KDB생명에 74-7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성적 부진과 정인교 감독의 사퇴가 맞물려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점점 멀어졌던 인천 신한은행이 연패를 끊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신한은행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4분53초를 뛰고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린 모니크 커리와 윤미지(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이민지(9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구리 KDB생명을 74-71로 꺾었다.

12승 15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4위였던 청주 KB스타즈(11승 15패)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3위 용인 삼성생명(14승 13패)와 승차도 2경기로 좁혀 남은 8경기 결과에 따라 3강 진입 여부를 가릴 수 있게 됐다.

▲ 인천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왼쪽)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 구슬의 집중 수비를 받고 있다. [사진=WKBL 제공]

특히 신한은행은 아직 삼성생명과 두 번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순위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신한은행이 삼성생명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길 경우 2경기 승차를 지워버림은 물론 상대 전적에서 5승 2패로 크게 앞서게 돼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단 9점만 뽑으며 9-21로 뒤졌지만 2쿼터 들어 커리와 윤미지, 이민지가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키며 불과 10분 만에 29점을 뽑았다. 1쿼터 12점 열세는 전반이 끝나자 1점으로 줄어들었다.

3쿼터에서도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오히려 4쿼터를 56-53으로 앞선채 맞이한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DB생명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종료 31초를 남겨놓고는 한채진(16득점, 3점슛 4개, 3스틸)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71-69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종료 23초를 남겨놓고 커리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3점차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신정자(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굿 디펜스로 KDB생명의 공격권을 뺏었고 이어 조은주(1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커리는 종료 6초를 남겨놓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이 74-69로 쐐기를 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DB생명은 종료 직전 조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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