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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윤박-이민정 향한 소심한 질투 방법은? '직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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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윤박-이민정 향한 소심한 질투 방법은? '직권 이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3.10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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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상사가 직원에게 업무이외의 일로 잦은 트집을 잡고 심리적으로 힘들게 한다면? 이 역시도 갑질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김인권의 영혼을 받은 정지훈이 윤박과 이민정의 관계를 알고 배신감을 느꼈고, 소심한 복수를 일삼고 있다. 그의 유치한 복수에는 백화점 점장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직권남용'이 녹아있는 모습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김영수(김인권 분)의 역송 캐릭터 이해준(정지훈 분)이 자신이 죽은 날 아내인 신다혜(이민정 분)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한홍난(오연서 분)에게 전해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화를 받던 정지훈은 이민정과 정지훈(윤박 분)이 껴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윤박-이민정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고 있는 정지훈 [사진=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화면 캡처]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정지훈은 살 이유가 없다며 한강에 빠져 죽으려고 했다. 오연서는 그런 그를 말렸고, 오연서와 정지훈의 관리자인 마야(라미란 분)가 두 사람 앞에 나타나 경고를 준다.

정지훈이 택한 소심한 질투와 유치한 복수의 방법은 '직권 이용'이었다. 과거 차재국(최원영 분)이 자신을 보고 외모를 지적했던 것처럼, 정지훈은 이민정의 스타킹과 구두 굽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이민정의 남편이었기에 누구보다 이민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를 토대로 이민정에게 쏘아붙이는 것으로 모든 질투를 대신했다. 현재 정지훈의 위치가 백화점의 점장이기에 스프링처럼 튕겨져나가 백화점 직원의 매무새를 지적하는 행위는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기보단 치켜세워질 행동이었다.

하지만 정지훈의 실제 속마음은 소심한 복수들과는 달랐다. 그는 윤박의 차에 드러눕거나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고, 윤박에게 주먹을 날리는 등 자신을 배신한 두 남녀를 상대로 하고싶은 일이 많았지만 자신의 외형이 김인권이 아닌 정지훈이었기에 이를 망설였다. 그 결과 유치한 복수로 모든 것이 표출됐다.

정지훈의 복수와 질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박이 "점장님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 아니다"라고 말했을 뿐, 이민정과 윤박의 정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지훈은 두 사람의 관계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이러한 소심한 복수를 계속해 나간다. 현재 정지훈은 윤박과 자신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는 것과 자신이 질투를 하는 것을 따로 분리해 생각하고 있다. 소심한 질투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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