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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 배우 한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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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 배우 한예리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4.08.1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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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상민 기자] 지난 6일 영화 '해무'에서 조선족 처녀 홍매로 열연한 배우 한예리(30)를 만나기 위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로 향했다. 비가 내릴 듯 말 듯 후텁지근한 날씨에 기분까지 우울해져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십여 분이 흘렀을까...

'안녕하세요~'

차분하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안개처럼 주위를 감싸던 우울한 공기를 확 날리며 그녀가 등장했다.

 

먼 발치였지만 영화 '해무' 제작발표회장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다. 당시 그녀는 아담한 체형에 쌍꺼풀 없는 길고 가느다란 눈매, 거기에 여자치고는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현장을 매료시켰다.

 

인터뷰에 앞서 촬영에 들어갔다. 먼 발치에서 느꼈던 그녀의 매력이 한층 두드러졌다.

 

 

 

 

 

아담한 키, 하얀 피부에 오밀조밀 균형잡힌 이목구비, 얼굴선을 타고 내려와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은 짧은 단발의 그녀는 전형적인 미인의 얼굴은 아니지만 묘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한예리는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코리아’, ‘남쪽으로 튀어’, ‘동창생’, SBS 드라마 ‘로드 넘버원’, KBS2 드라마스페셜 ‘연우의 여름’ 등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오늘(13일) 개봉한 영화 '해무'에서는 단독 여주인공으로 김윤석, 박유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연락이 끊긴 오빠를 만나기 위해 밀항길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 한예리.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안개 속에서 붉은 꽃으로 피어오를 그녀를 기대해 본다.

light_sm@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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