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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 최다 72승' 골든스테이트, 조던 왕조 시카고불스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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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 최다 72승' 골든스테이트, 조던 왕조 시카고불스와 어깨 나란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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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경기 남기고 72승 동률, 샌안토니오는 홈 40연승 실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겼다. '레전드'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컵스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벌어진 2015~2016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37점을 폭발한 스테판 커리의 맹활약에 힙입어 92-86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72승 9패를 기록한 골든 스테이트는 시카고가 지난 1995~1996 시즌에 세운 정규리그 최다승인 72승(10패)과 타이가 됐다. 올 시즌 종료까지 남은 1경기에서 신기록 달성에 도전하게 된다.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39연승을 달리던 중이었지만 골든 스테이트에 덜미를 잡혀 홈 40연승에 실패했다. 2경기만 더 잡으면 역대 최초로 홈 경기 전승의 대업을 이룰 수 있었지만 결국 지구 라이벌 골든 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도 주인공은 커리였다. 홈 연승 기록을 노리는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24득점)와 카와이 레너드(20득점)가 분전했지만 커리에게만 37점을 내주며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3점슛 성공률이 18%(3/17)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골든 스테이트는 오는 14일 홈 경기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LA 클리퍼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던이 이끈 시카고의 기록을 커리가 주축인 골든 스테이트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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