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5이닝 2실점 '시즌 2승', 불펜 5인 4이닝 무실점 합작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의 기세가 무섭다. 4연속 위닝시리즈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3-2로 물리쳤다. 11승 6패의 2위 SK는 수원에서 kt 위즈에 패한 선두 두산 베어스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마운드의 힘이 빛났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박민호, 채병용, 신재웅이 각각 ⅔이닝씩, 박정배와 박희수가 각각 1이닝씩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유일한 실점은 2회초 1사 1루서 내준 박동원의 투런홈런이었다. 3회말 김성현과 최정민의 연속 안타와 김강민의 진루타, 조동화의 내야 땅볼로 따라붙었고 4회말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엔 안타로 출루한 정의윤이 송구 에러 2개를 틈타 홈을 밟았다.
전날 3안타 깜짝 활약을 펼친 최정민은 이날도 선발 2루수로 출장, 팀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김용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정은 지난 9일 인천 LG 트윈스전 이후 12일 만에 대포를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넥센은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3연패를 당했다. ‘하위타순의 4번타자’ 포수 박동원은 4호포로 홈런 부문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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