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시즌 첫 선발 두산 허준혁, 5선발 진입 가능성 봤다
상태바
시즌 첫 선발 두산 허준혁, 5선발 진입 가능성 봤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7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전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 내주고 2실점…타선 부진 속 패전 위기 아쉬움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 허준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타선의 부진 속에 패전 위기를 맞았다.

허준혁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소화했다. 모두 93개의 공을 던져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을 기록했다. 허준혁은 7회초를 앞두고 두 번째 투수 함덕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답지 않게 대답한 투구를 보여줬다. 4회초까지 내준 안타는 불과 2개. 1회초 이명기를 3루, 4회초 정의윤을 2루까지 보냈지만 실점없이 막아냈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허준혁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6회초 정의윤에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연속 이닝 실점한 것이 아쉬웠지만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지난달 9일 kt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노경은에 밀려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실패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노경은이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17로 크게 부진, 2군으로 내려가면서 허준혁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허준혁의 오늘 투구는 80점 이상이다. 공격적인 볼 배합을 보여줬고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경기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