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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끝내기 3점포', 1·2위 명품 맞대결 승자는 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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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끝내기 3점포', 1·2위 명품 맞대결 승자는 두산베어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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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승리로 위닝시리즈, 3경기차로 간격 벌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또 일을 냈다.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9회말 경기를 끝내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4-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16승 5패 1무로 SK와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김재환은 팽팽한 흐름 속에 9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뒤 SK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자신의 시즌 5번째이자 SK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짓는 한 방이었다.

양 팀은 8회까지 1점씩만 내주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SK가 1회초 김강민의 좌전 안타, 최정민의 희생번트, 정의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후 7회까지 두산 선발 유희관에 고전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에도 5회까지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지만 6회말 3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7, 8회 침묵한 두산은 9회 김재환의 극적인 홈런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희관은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안타 6개를 맞았다. 삼진 4개, 볼넷 4개를 기록하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1-1 동점에서 2번째 투수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정재훈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K 선발 문승원은 5⅓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볼넷 없이 삼진 1개를 잡으며 1실점 호투했다. 2012년 SK에 입단한 문승원은 프로 통산 20경기 만에 첫 승을 노렸지만 6회 동점 상황에서 강판돼 데뷔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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