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9 (월)
'끝내주는 캡틴' 정근우, 한화이글스 첫 2연승 견인차
상태바
'끝내주는 캡틴' 정근우, 한화이글스 첫 2연승 견인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8 2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A에 3-2 승리, 시즌 첫 시리즈 스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 '캡틴' 정근우가 자신의 역할을 100% 다했다.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의 시즌 첫 2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연장 11회말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시즌 첫 연승과 더불어 2연전에서 첫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정근우는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연장 11회 터진 안타가 결정적이었다. 정근우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4시간이 넘는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이었다.

▲ 한화 주장 정근우가 28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나지완에게 볼넷, 이범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동점을 만든건 6회였다. 정근우의 좌전 안타 등으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때 타석에 나선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쳐 한 점을 추격했다. 곧이어 송광민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추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계투진의 호투 속에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화는 11회말 강경학의 볼넷, 최진행의 희생 번트, 차일목의 볼넷 이후 정근우의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정근우 외에도 송광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 차일목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선발 송은범이 3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으나 마운드를 물려받은 박정진, 송창식, 윤규진, 정우람, 권혁이 도합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8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2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한화 계투진에 막히는 바람에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