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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넥센히어로즈, 염경엽 처방은 채태인 3번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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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넥센히어로즈, 염경엽 처방은 채태인 3번 배치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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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번 타순서 0.340, 상위 타선 화력 강화 방침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4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타선 변동 카드를 꺼내들었다. 채태인이 클린업에 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타선 변동이 크다"고 밝혔다. 5번 또는 6번 타자로 주로 출장하던 채태인을 3번으로 올린 것이 주목할 변화다.

채태인은 6번에서 타율 0.295(95타수 28안타) 1홈런 14타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염 감독은 효과적인 공격을 위해 채태인이 삼성 시절 종종 나섰던 3번을 맡겼다. 올해는 이 자리에서 20타수 7안타 0.350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 염경엽 넥센 감독이 4연패를 당하는 동안 경기당 2.5점에 그친 타선을 강화하기 위해 채태인(사진)을 3번 타순에 배치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 시즌 삼성에서 3번 출장 시 채태인은 타율 0.340(144타수 49안타)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와 박석민(NC)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하며 팀의 정규리그 5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넥센은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주말에 열린 두산과 3연전을 모두 내주고 4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동안 10득점, 경기당 2.5점을 뽑는데 그치는 바람에 염경엽 감독은 타순에 메스를 댔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이택근(우익수)-채태인(지명타자)-대니 돈(1루수)-김민성(3루수)-고종욱(좌익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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