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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용-박재욱 배터리, 하락세 LG트윈스 반격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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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용-박재욱 배터리, 하락세 LG트윈스 반격카드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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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승률 3할, 양상문 "장진용 제구력-변화구 안정적이고 박재욱 생각보다 잘해줘"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가 깜짝 배터리 조합을 내세웠다. 투수 장진용(30)과 포수 박재욱(21)이다. 이들이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양상문 LG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진용이 나올 것을 예상하지 못하셨느냐”고 웃으며 “최근에는 썩 좋지 못했지만 애초부터 1군에 올리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를 준 것은 아닌데 제구력과 변화구가 조금 안정이 됐다”며 “지금 이천에서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2번 정도 비로 1군 등판이 취소된 적이 있는데 비가 안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 투수 장진용이 24일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사진=스포츠Q DB]

2004년 LG에 입단한 우투수 장진용은 프로 통산 42경기에 등판, 3승 7패 평균자책점 6.4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이날이 1군 무대 첫 등판이다. 퓨처스리그 11경기에 선발로만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장진용과 호흡을 맞출 포수는 신인 포수 박재욱이다. 2014년 입단한 박재욱은 지난 17일 잠실 KIA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양상문 감독은 “(박)재욱이도 100%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생각보다 잘해줬다”며 “(정)상호는 허리가 좋지 않아 2군으로 보내고 (최)경철이를 불러올렸다”고 말했다.

박재욱은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쳐냈고 23일 인천 SK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1실점만 하며 불펜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LG는 최근 10경기 동안 승률 3할에 그쳤다. 양 감독은 “지난주부터 승리를 잘 챙기지 못했다”며 “전력이 강하지 않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가져오며 버텨야 한다. 기다리면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용-박재욱 깜짝 배터리 카드가 LG의 반전을 위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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