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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괜찮아', 5골차 대패에도 보너스 지급한 태국축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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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괜찮아', 5골차 대패에도 보너스 지급한 태국축구협회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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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승리시 주기로 약속한 돈의 절반 건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에 대패한 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위로금을 받고 기가 살았다.

로이터통신은 16일(한국시간) “5골차로 패한 태국 여자 축구팀이 보상을 받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태국 선수단이 1만 바트(32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 회장은 당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만 바트(64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돼 있었다”며 “비록 패하긴 했지만 그는 수고한 선수들에게 절반에 해당하는 돈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임원이기도 한 워라위 회장은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위에 올라 내년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티켓을 따낸 선수단에게 1500만 바트(4억8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태국은 지난 14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한국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0-5 완패를 당했다.

태국은 오는 17일 몰디브를 맞아 조별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태국은 인도에 0-15로 패한 몰디브를 상대로 기필코 대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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