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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3일만의 골' 김남일, K리그 주간 MVP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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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3일만의 골' 김남일, K리그 주간 MVP도 석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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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 현대, 위클리 베스트팀 선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3763일만에 골을 터뜨린 ‘진공청소기’ 김남일(37·전북 현대)이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남일은 지난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경남FC전에서 후반 38분 레오나르도가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10년 넘게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그는 아내인 김보민 아나운서가 중계 방송차 현장을 찾은 경기에서 영화같은 득점포를 작렬하며 전북을 선두로 끌어올렸다. 자신의 K리그 통산 9호골이었다.

▲ 3763일만에 골을 터뜨린 김남일이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남일 외에 미드필더로는 고무열(포항), 김성환(울산), 드로겟(제주)이 선정됐다. 공격수로는 지난 13일 부산전에서 중거리슛을 때려넣은 백지훈(울산)과 같은 날 인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윤주태(서울)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알렉스(제주)와 강민수(상주), 최효진, 차두리(이상 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김호준(제주)이 주간 최고 골키퍼 자리에 올랐다.

위클리 매치에는 FC서울-인천 유나이티드전이 선정됐다. 김남일의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전북이 베스트팀으로 꼽혔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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