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01:16 (화)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삼성 심창민의 겸손함 "내가 이런 곳에!"
상태바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삼성 심창민의 겸손함 "내가 이런 곳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1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음 맡는 마무리라 시행착오 겪어, 과정이라 생각"

[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언제 와보겠어요 올스타전을.”

흔들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 희망 심창민(23)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림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에 감독 추천선수로 승선했다.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심창민은 16일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식전 행사 중 만나 “베스트가 아니면 어떤가. 추천이라도 내가 이런 곳에 언제 와보겠느냐”며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 [고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번트왕 콘테스트에 드림올스타의 2번째 주자로 나선 심창민. 그는 "이런 자리에 언제 와보겠느냐"고 벅찬 심경을 표현했다.

2승(4패) 1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8. 프로 7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줄곧 중간에서 뛰었던 그는 임창용의 이적, 안지만의 부진 속에 붙박이 마무리로 발돋움했다.

심창민은 “중간은 그래도 뒤가 있는데 마무리의 압박감이 상당하다”며 “처음 맡는 마무리이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는다.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구명가 삼성은 34승 48패 1무(승률 0.415) 9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심창민은 시즌을 되돌아보며 아쉬워하고선 “후반기에도 많이 던질 것”이라며 팀의 반등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심창민은 번트왕 콘테스트에 드림올스타의 2번째 주자로 나서 15점을 기록,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벤트 직전 “7년 만에 방망이를 잡는데 안에도 못 넣으면 어떡하나”라는 말은 엄살이었다.

그는 손승락(롯데), 이현승(두산), 박희수(SK)와 함께 드림의 뒷문을 책임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