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O리그에서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아 있는 백인천 전 감독이 올스타전을 맞아 뜻깊은 시구를 했다.
백인천 전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올스타전을 앞두고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백 전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유일 4할 타자로 남아 있다. 그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0.412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3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마운드에 오른 백 감독은 투구판을 밟고 있는 힘껏 공을 던졌다. 시포는 드림 올스타 이승엽이 맡았고 타석에 선 나눔 올스타 정근우는 스윙한 뒤 백 감독을 향해 정중히 인사를 올렸다.
백 감독의 시구 전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KBO 국제홍보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박찬호는 구본능 KBO 총재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한국 야구의 레전드들과 함께한 올스타전이기에 축제의 장이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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