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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KDB생명 나란히 4연승, 지난해 이어 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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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KDB생명 나란히 4연승, 지난해 이어 우승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16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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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삼성생명-KEB하나은행 꺾고 17일 경기서 정상 다툼…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첫 승 신고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청주 KB스타즈와 구리 KDB생명이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KB스타즈와 KDB생명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풀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공동 선두를 지킨 두 팀은 17일 오후 6시에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3위 KEB하나은행이 KDB생명에 져 2승 2패가 됐기 때문에 KB스타즈와 KDB생명은 최소한 준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정상 다툼을 벌인다.

▲ 구리 KDB생명 노현지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6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외곽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해 서머리그에서도 결승전을 벌였고 KDB생명이 박신자컵 서머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먼저 4연승을 달린 팀은 KDB생명이었다. 3쿼터까지 52-50으로 KEB하나은행에 근소하게 앞선 KDB생명은 4쿼터에 19-7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드 정유진(17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과 포워드 노현지(14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는 외곽에서 KEB하나은행의 수비를 뚫었고 센터 김소담(14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와 진안(17득점, 5리바운드)은 높이를 책임졌다. 김소담과 진안은 나란히 골밑을 장악하며 페인트존 득점을 책임졌다.

KEB하나은행도 이수연(15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과 강이슬(14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을 앞세워 3쿼터까지 KDB생명과 접전을 벌였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KB스타즈도 삼성생명을 맞아 김한비(1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김희진(13득점, 3점슛 3개), 김민정(12득점, 3리바운드)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71 역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57-58로 1점 뒤졌지만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삼성생명을 맞아 4쿼터 대반격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 청주 KB스타즈 김한비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수비를 뚫기 위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날 삼성생명은 강계리(14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를 비롯해 양지영(2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승희(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5명의 선수가 30분 이상을 뛸 정도로 가용 인원이 적었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를 맞아 단 7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반면 KB스타즈는 출전시간이 30분을 넘긴 선수가 없었을 정도로 10명의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는 체력 안배로 4연승을 달려 지난해 KDB생명에 당했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을 맞아 최은실(2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단비(25득점, 3점슛 6개, 6리바운드)를 앞세워 81-70으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신한은행은 박혜미(24득점, 10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우리은행과 맞섰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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