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TV동물농장' 장봉도 떠돌이개, 일등 등산 가이드로 활약
상태바
'TV동물농장' 장봉도 떠돌이개, 일등 등산 가이드로 활약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7.17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TV동물농장'에서 장봉도를 떠돌아다니는 까만 견공의 비밀이 공개됐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 제작진은 제보를 받고 장봉도로 떠났다. 까만 견공은 장봉도의 명물 급으로 유명하던 개였다. 제작진은 해안가 주변에서 개를 찾을 수 있었다.

까만 견공은 버스정류장에 자리를 잡고 앉아 꼼짝하지 못했다. 견공은 꼼짝 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고, 등산객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사람들을 향해 달려갔다. 등산객들은 견공을 알지 못하는 듯 했고, 견공은 끊임없이 앞장섰다. 등산로 입구 앞에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 'TV동물농장' 장봉도 떠돌이개 [사진=SBS 'TV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견공은 계단으로 향하기 시작했고, 거침없이 계단을 올랐다. 등산객들은 견공을 따라 산행을 하기 시작했고, 견공은 끊임없이 등산로를 안내했다. 등산객은 "가다 서고 가다 선다. 그러는거 보니까 산행을 안내하는 개가 아닌가 싶다. 힐링하게 될 거 같다"며 견공의 영특함에 감탄했다.

견공이 안내하는 길에는 늘 장관이 펼쳐졌다. 견공은 시키지도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의 가이드가 돼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개는 주인이 있는 개로, '밍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견주에 의하면, 밍키가 안내하는 산책로는 견주의 남편이 밍키와 함께 갔던 산책로였다. 밍키는 자신이 알고 있는 길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해줬다. 견주는 "사람이 그리워서 계속 나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