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1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태양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삼성과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 호투를 펼쳤기에 이날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이태양은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맞아 길게 버티지 못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나경민, 저스틴 맥스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태양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집중타를 맞았다. 김문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이태양은 김상호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이태양은 두 번째 투수 장민재에게 공을 넘겨주고 물러났다.

장민재는 첫 타자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에 이태양의 실점도 ‘3’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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