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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문준영, 소속사 상대 폭로전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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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문준영, 소속사 상대 폭로전 일단락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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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인기 남성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 문준영(25)이 소속사를 상대로 벌인 폭로전이 대화를 통해 일단락됐다.

문준영은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오늘 하루(21일)동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조금 전 (신주학)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다. 저의 진심이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갈등이) 해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팬들과 대중에게 혼나는 사장님을"이라면서 "그런데 막상 일 치르고 나니까 초라하네요. 보기 좋게 저랑 사장님만 집안 싸움한 꼴이에요"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다른 연예인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회사를) 질책하겠다"면서도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님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랬든 저랬든 내가 믿었던 사람이고 지금은 같은 편이니까, 9명이서 똘똘 뭉쳤다는 거 확실하게 말씀드릴게요"라고 강조했다.

문준영은 소속사 측과 오고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합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의 끄트머리에 적힌 신주학 대표와 자신의 서명을 사진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스타제국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늦은 밤 문준영 군과 신주학 대표님이 만나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풀었다"면서 "밤새 대화를 통해 문준영 군과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눈 결과, 원만히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의기투합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전날 트위터에 "9명의 아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온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라" 등 신주학 대표를 겨냥하는 글을 남겨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신주학 대표가 과거에 스타제국의 또 다른 소속 그룹인 '나인뮤지스' 멤버였던 세라의 빰을 때렸다는 소문까지 겹치면서 논란이 커졌다.

제국의아이들은 2010년 싱글 '네이티비티(Nativity)로 데뷔한 이후 영화·드라마·예능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형식·임시완·황광희 등이 소속돼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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