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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엔더스, 24~25일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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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엔더스, 24~25일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연주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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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26)가 9월24~25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첼로의 성서로 불리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한다.

지난 2008년 20세의 나이에 유서 깊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최연소 첼로 수석으로 발탁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화제를 부린 엔더스는 2012년 솔리스트로 독립했다. 이후 음반 녹음부터 실내악 연주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청중과 만나오고 있다. 2012년 첫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지난달 두 번째 앨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발표했다.

▲ 이상 엔더스

공연 주최사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엔더스와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독일의 음악가라는 공통점 외에도 음악적 세계관이 닮았다"면서 "두 사람 모두 누구보다 동시대와 소통을 중요시 하는 음악가"라고 소개했다.

엔더스가 이번 무대에서 들려주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은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188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고악보 서점에서 악보를 발견한 뒤 전곡을 연주해 명곡의 반열에 올랐다. 첼로의 무한한 음색과 화성적인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4일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5,4번, 25일 2,3,6번을 연주한다. 서울 공연 이후 29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10월1일 오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2일 대구 시민회관 챔버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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