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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봉 잡는다… '베토벤 교향곡 6번·브람스 교향곡 4번'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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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봉 잡는다… '베토벤 교향곡 6번·브람스 교향곡 4번' 선사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8.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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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실력과 명성을 겸비한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이 오는 11월 2일 오후 8시 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6번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이 두곡은 정명훈이 서울시향 취임 후 오케스트라를 조련하기 위해 전곡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베토벤과 브람스 교향곡 중 빈 필이 각각 칼 뵘과 카를로스 클라이버와 녹음해서 오랫동안 DG 카탈로그를 지배했던 것이다. 

특히 브람스 교향곡 4번은 작곡가인 브람스가 빈 필의 음색을 상상하면서 작곡했다고도 알려진 곡이다. 이에 서곡도 협연자도 없이 순수하게 빈 필하모닉과 정명훈의 진면목이 드러날 이번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 = '크레디아' 제공]

정명훈과 빈 필의 인연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빈 필은 42살의 젊은 지휘자 정명훈에게 첫 공연 데뷔와 더불어 로시니 ‘슬픔의 성모’ 음반의 녹음을 맡겼다. 첫 음반의 성공 이후 정명훈과 빈 필은 드보르작 교향곡 3번과 7번, 같은 작품의 6번과 8번, 그리고 드보르작의 세레나데 음반을 잇따라 발표했다.

빈 필의 모체인 빈 슈타츠오퍼가 2014년 상임 감독이었던 프란츠 벨저 뫼스트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비상사태에 돌입했을 때도, 공연을 불과 세 달 남겨두고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이도 정명훈이었다. 

특별한 인연을 가진 빈 필하모닉과 정명훈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는 오는 12일에 시작하며,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에게는 하루 먼저 오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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