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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레슬링만 동메달, 배구-탁구-배드민턴은 순항 '한국 중간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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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레슬링만 동메달, 배구-탁구-배드민턴은 순항 '한국 중간 10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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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기대했던 펜싱과 사격, 골프에서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탁구, 여자 배구, 배드민턴은 순항했다.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의 동메달을 제외하고는 희소식이 없었다. 한국은 금메달 6, 은메달 3, 동메달 5개로 종합 중간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이 톱3이며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이 한국에 앞서 있다.

박상영(한국체대),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정승화(부산시청)로 이뤄진 펜싱 남자 에페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헝가리에 45-42로 졌다.

한국은 순위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 스위스를 연달아 제압하고 5위에 올랐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의 2관왕은 무산됐다. 펜싱은 박상영의 금메달,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격 남자 50m 소총3자세에 출전한 김종현(창원시청)은 1170점, 16위로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2012년 런던에서는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내 기대를 모았지만 중반부터 급격히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준(IBK기업은행)은 1165점으로 32위에 그쳤다.

골프의 안병훈(CJ)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 왕정훈(JDX)은 2오버파 286타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의 금메달 주인공은 저스틴 로즈(영국)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였다.

복싱 밴텀급(56㎏급)에 출전한 함상명(용인대)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16강전에서 장자웨이(중국)에 3-0(27-30 27-30 27-30) 판정패를 당했다. 한국 복싱이 노메달에 그친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주세혁, 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로 구성된 탁구 남자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 안착했다. 주세혁과 정영식이 단식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상수-정영식이 3복식에서 완승을 따냈다. 한국은 세계최강 중국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여자배구도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카메룬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0)으로 완파하고 A조 3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진 추첨을 통해 B조 2위 네덜란드 또는 B조 3위인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배드민턴 단식에서는 남자 손완호(김천시청)와 여자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가 16강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아르템 포츠타로프(우크라이나)를 2-0(21-9 21-15)으로, 성지현은 량샤오위(싱가포르)를 2-0(21-17 21-11)으로, 배연주는 오즈게 바이락(터키)를 2-0(21-11 21-7)로 각각 격파했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75㎏ 이상) 결승전에 출전한 이희솔(울산시청)과 손영희(부산역도연맹)는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희솔은 인상 122㎏, 용상 153㎏, 합계 275㎏으로 5위, 손영희는 인상 118㎏, 용상 155㎏, 합계 273㎏으로 6위에 자리했다.

사이클 박상훈(서울시청)은 남자 옴니엄 첫날 56점을 획득, 18명 중 1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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