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청용(26)이 교체 투입된 가운데 소속팀 볼턴이 일찌감치 잉글랜드 캐피탈원컵(리그컵)에서 탈락했다.
이청용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탈원컵 3라운드(32강) 첼시전에 후반 7분 교체로 나왔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볼턴은 첼시에 1-2로 졌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 신예 퀴르트 조우마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볼턴은 6분 뒤 매튜 밀스가 골을 터뜨려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은지 불과 3분 만에 첼시 오스카가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끝냈다.
볼턴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첼시는 호락호락하게 리드를 넘겨주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진을 더욱 끌어올리며 추가골을 노렸고 볼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볼턴은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컵대회를 마감했다.
이청용의 탈락으로 이번 시즌 리그컵에서는 기성용(25‧스완지 시티)만 16강 이후 일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 시티는 24일 본머스에 0-3으로 패하며 탈락했고 윤석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지난 2라운드에서 버튼알비온에 0-1로 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성용은 리그컵에 좋은 추억이 있다. 그는 2012~2013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3~2014시즌 선덜랜드 임대 신분으로 준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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