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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교체투입' 볼턴, 첼시에 져 리그컵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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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교체투입' 볼턴, 첼시에 져 리그컵 탈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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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원컵, 한국 프리미어리거 중 기성용만 생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청용(26)이 교체 투입된 가운데 소속팀 볼턴이 일찌감치 잉글랜드 캐피탈원컵(리그컵)에서 탈락했다.

이청용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탈원컵 3라운드(32강) 첼시전에 후반 7분 교체로 나왔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볼턴은 첼시에 1-2로 졌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 신예 퀴르트 조우마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볼턴은 6분 뒤 매튜 밀스가 골을 터뜨려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은지 불과 3분 만에 첼시 오스카가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끝냈다.

▲ 이청용이 첼시와 리그컵에서 후반 7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볼턴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첼시는 호락호락하게 리드를 넘겨주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진을 더욱 끌어올리며 추가골을 노렸고 볼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볼턴은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컵대회를 마감했다.

이청용의 탈락으로 이번 시즌 리그컵에서는 기성용(25‧스완지 시티)만 16강 이후 일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 시티는 24일 본머스에 0-3으로 패하며 탈락했고 윤석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지난 2라운드에서 버튼알비온에 0-1로 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성용은 리그컵에 좋은 추억이 있다. 그는 2012~2013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3~2014시즌 선덜랜드 임대 신분으로 준우승을 거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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