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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수들에 뿔난 첼시 콘테, "코스타 열정 이용해 도발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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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수비수들에 뿔난 첼시 콘테, "코스타 열정 이용해 도발하면 안된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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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코스타, 그럼에도 침착하게 잘 대처해 기쁘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디에고 코스타(28)를 향한 상대편 수비수들의 도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완진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코스타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콘테는 코스타를 칭찬하면서도 상대편의 거친 수비에 대해 지적했다.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콘테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는 축구에 굉장한 열정을 가진 선수인데 수비수들은 그 점을 이용해 코스타를 도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콘테는 특히 후반 2분 조르디 아마트가 코스타와 공중볼 다툼을 하던 도중 경고를 받은 상황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마트가 퇴장을 당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코스타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그의 발차기에 당했다”고 지적했다. 뒤통수를 가격 당한 코스타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어 “그럼에도 코스타는 침착하게 잘 대처했고 동료들과 팬들에게 성숙한 자세를 보여줘서 기쁘다”며 “심판들은 코스타가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판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타는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개의 경고를 받았으며 올 시즌에는 벌써 4경기에 3개의 경고를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4골을 터뜨려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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