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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2인극의 매력 보여준다… '배우들의 연기와 관객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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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2인극의 매력 보여준다… '배우들의 연기와 관객의 상상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9.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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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구텐버그'가 오는 11월 2016년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버드’와 ‘더그’라는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구조의 2인 극이다.

‘버드’와 ‘더그’는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임시로 빌린 극장에 유명 프로듀서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전문 배우가 아닌 자신들이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며 리딩 공연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 뮤지컬 '구텐버그' [사진= 쇼노트 제공]

'구텐버그'만의 재미있는 특징은 ‘버드’와 ‘더그’가 뮤지컬 ‘구텐버그’의 20여 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구별하기 위해 각 역할의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쓰며 그 인물로 시시각각 변신한다는 것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한 대의 피아노와 함께 최소화된 세트, 소품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구텐버그는 배우의 연기에 관객의 상상력이 덧대어져 완성된다.

2인극인 뮤지컬 '구텐버그'는 노래 실력, 연기력뿐만 아니라 공연에 대한 내공이 있어야만 끌어갈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의 ‘버드’ 역에는 밴드 몽니의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고래고래', '마리아마리아'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신의, '난쟁이들', '빈센트반고흐', '페스트'로 소극장뿐만 아니라 대극장 공연에서도 활약 중인 조형균이 캐스팅됐다.

상대역인 ‘더그’로는 대학로의 대세 뮤지컬 배우이자 새로운 ‘헤드윅’으로 주목받았던 정문성과 '쓰릴미', '난쟁이들', '트레이스유' 등 인기 작품마다 주역을 꿰차고 있는 배우 정동화가 맡았다.

현재 가장 ‘핫’한 네 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구텐버그'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남자의 꿈을 향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 '구텐버그'는 오는 2017년 1월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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