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1:02 (월)
[WHY Q] 리버풀 6년 이적료 수익 '유럽최고 6361억'에 클롭이 발끈한 이유는?
상태바
[WHY Q] 리버풀 6년 이적료 수익 '유럽최고 6361억'에 클롭이 발끈한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3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만큼 팀이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 선수단 안정적이면 변화줄 필요 없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버풀이 최근 6년간 선수 이적으로 최고 수익을 올린 유럽 클럽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선수를 파는 팀이 아니라며 발끈했다.

국제스포츠센터(CIES)이 21일(한국시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 축구계의 이적료 수익에 대한 자료를 발표한 결과, 리버풀은 4억4200만 파운드(6361억 원)로 발렌시아(4억3200만 파운드), 유벤투스(4억1500만 파운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리버풀은 ‘셀링 클럽’이 아니다”라며 “그만큼 클럽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말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를 첼시, 라힘 스털링을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며 각각 7500만 파운드(1083억 원), 5000만 파운드(721억 원), 4900만 파운드(707억 원)의 이적료를 챙겼다. 이같은 대형스타들의 이적을 바탕으로 리버풀이 유럽축구 클럽 중 최고 이적료 수익을 거둔 것.

하지만 클롭은 선수를 사고 파는 것은 스쿼드가 안정되지 못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수단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굳이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선수를 파는 클럽이 될 필요가 없다. 누구도 ‘우리는 돈이 필요해, 선수를 팔테니 어서 접근해’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매우 바쁘게 움직였다. 필요한 선수를 데려왔고 더 이상 많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단에 확신을 가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