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인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레알 마드리드는 웃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서 라스팔마스와 2-2로 비겼다.

지난 경기서 비야레알과 비겨 프리메라리가 최다 연승(17) 기록 달성을 놓친 데 이은 2경기 연속 무승부다.

전후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33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선제골로 앞선 레알은 5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2분 카림 벤제마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40분에 아르아우호로부터 일격을 당했다.

호날두는 후반 27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교체 사인에 기분이 상한 듯 표정이 일그러졌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찬스를 2번이나 놓쳐 체면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히혼 엘 몰리뇨에서 벌어진 방문경기서 히혼을 5-0으로 대파했다.

지난 2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오른쪽 다리를 다친 메시가 없었지만 바르셀로나의 화력은 막강했다. 전반 29분 루이스 수아레스를 시작으로 라피나, 네이마르(2골), 투란까지 골맛을 봤다.

순위 싸움이 본격화됐다. 양팀의 승점은 1점차로 줄었다.

레알이 4승 2무(승점 14)로 1위, 바르셀로나가 4승 1무 1패(승점 13)로 2위다. 대승한 바르셀로나가 골득실에서는 +13으로 +9인 레알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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