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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멀티골 맹활약, 제주도 클래식 상위 스플릿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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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멀티골 맹활약, 제주도 클래식 상위 스플릿 합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5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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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5-1로 대승…5위 전남은 수원FC와 비겨 상위 스플릿 유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제주가 마르셀로를 앞세워 모처럼 골 잔치를 벌이면서 전날 울산 현대에 이어 상위 스플릿 합류를 확정했다. 이제 상위 스플릿 진출 티켓은 2장으로 줄엇다.

제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르셀로의 멀티골과 완델손, 권한진, 김호남의 득점 릴레이로 조영철의 만회골에 그친 상주 상무를 5-1로 대파했다.

13승 7무 12패(승점 46)가 된 제주는 33라운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여섯 팀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 진입을 확정했다. 상주는 12승 5무 15패(승점 41)에 그치면서 성남FC(11승 8무 13패, 승점 41), 광주FC(10승 11무 11패, 승점 41)와 33라운드까지 상위 스플릿에 남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 제주 마르셀로(가운데)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6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면서 너무나 손쉽게 상주를 압도했다. 전반 29분 안현범이 미드필드 왼쪽 돌파 뒤 내준 패스를 완델손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골 주인공 완델손은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휘저은 뒤 마르셀로의 오른발 슛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마르셀로는 전반 45분 권한진의 헤딩 패스를 왼발로 결정지으며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상주가 후반 11분 조영철의 헤딩골로 만회했지만 제주는 이후 2골을 더 넣으면서 상주를 대파했다. 마르셀로의 골을 헤딩으로 어시스트했던 권한진은 후반 23분 권순형의 오른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아크 지역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골차 완승을 이끌어냈다.

5위 전남은 수원FC와 비겼지만 역시 상위 스플릿 진입이 유력해졌다. 전남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맞아 볼 점유율에서 37-63으로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전남은 11승 10무 11패(승점 43)로 승점 41을 기록하고 있는 상주, 성남, 광주에 승점 2 앞섰다. 제주와 33라운드 홈경기 결과에 상위 스플릿 진입이 결정되지만 상주, 성남, 광주 역시 각각 전북 현대, 포항, FC 서울과 힘든 경기를 벌여야 한다. 전남의 상위 스플릿 진출도 사실상 확정된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전남이 제주를 이기지 못하고 상주와 성남이 나란히 승리를 챙길 경우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 제주 김호남이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6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순위표 (25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전북 32 68 18 14 0 59 34 +25
2 서울 32 54 16 6 10 56 42 +14
3 울산 32 48 13 9 10 36 40 -4
4 제주 32 46 13 7 12 58 50 +8
5 전남 32 43 11 10 11 38 38 0
6 상주 32 41 12 5 15 49 52 -3
7 성남 32 41 11 8 13 45 42 +3
8 광주 32 41 10 11 11 36 38 -2
9 포항 32 38 10 8 14 33 38 -5
10 수원 32 37 7 16 9 41 47 -6
11 인천 32 32 7 11 14 32 44 -12
12 수원FC 32 30 7 9 16 29 4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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