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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토트넘 손흥민, 네이마르도 제친 폭풍질주 '유럽최고 드리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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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토트넘 손흥민, 네이마르도 제친 폭풍질주 '유럽최고 드리블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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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 평균 11.3회 드리블, 유럽 5대리그 중 최고, 드리블 성공도 아자르-스털링 보다 우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4연속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시간 당 득점에 이어 드리블에서도 리그 최고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새달 2일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를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서 4골, 드리블 34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수 33회로 모두 팀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슛(14회)과 찬스 메이킹(10회)에서도 각각 팀 내 2위, 4위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손흥민의 드리블 능력에 집중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드리블 능력은 토트넘의 역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는 미들즈브러전에서만 16회의 드리블을 했다. 이는 이번 시즌 단일 경기 최다 드리블 횟수”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 당 평균 11.3회 드리블을 하고 있다”며 “리그뿐 아니라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게앙)서도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7.3회)도 제쳤다. 하지만 횟수만 많은 것은 아니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의 드리블 성공은 경기 당 4.7회로 리그 대표적 드리블러 에당 아자르(첼시, 4.3회), 아드낭 야누자이(선덜랜드, 4.2회), 라힘 스털링(맨시티, 3.7회) 등을 앞섰다.

아다마 트라오레(미들즈브러, 5회)만이 손흥민에 앞섰지만 2경기서 교체 출전으로 40분만 뛰며 기록한 것이어서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상 손흥민이 드리블서도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

기록상으로는 리그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인 아구에로와 비교해도 뒤질 것이 없다. 아구에로는 4경기(351분)서 5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3경기(270분)서 4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승점 18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로 2위. 파죽지세 손흥민의 드리블이 맨시티를 상대로도 통할 것인가. 손흥민의 경쟁력은 더 높은 레벨에서 평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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