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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美 주말 1위, 멕시코만 석유 유출사태 소재 '딥워터 호라이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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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美 주말 1위, 멕시코만 석유 유출사태 소재 '딥워터 호라이즌' 2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0.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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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미국 개봉과 동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멕시코만 석유 유출사태를 영화화한 '딥워터 호라이즌'은 2위에 그쳤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이번 주말(9월 30일~10월 2일) 285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팀 버튼 감독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1위를 차지하면서 팀 버튼 감독은 여태까지 연출한 18편의 영화 중 여섯 번째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1억 1천만 달러의 제작비에 비하면 첫 주말 흥행수익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2010년 멕시코만에서 석유시추를 하던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폭발사고로 인한 석유 유출사태 실화를 영화화한 피터 버그 감독의 '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은 206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제작비만 1억 1천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이지만, 첫 주에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딥워터 호라이즌'을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은 2012년 제작비만 2억 900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 '배틀쉽'을 연출해 미국 흥행수익이 제작비의 1/3 수준인 6542만 달러에 그치는 참담한 실패를 기록했던 감독.

피터 버그 감독은 이후 2013년 마크 왈버그가 주연을 맡은 제작비 4천만 달러의 전쟁영화 '론 서바이버'가 미국에서 제작비의 세 배에 달하는 1억 2509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배틀쉽'의 참패를 만회했지만, 이번에 다시 제작비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버그 감독 '딥워터 호라이즌' 포스터

이병헌이 출연한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작인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매그니피센트7'은 2주차인 이번 주 157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2위에 올랐던 애니메이션 '아기배달부 스토크'도 1380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4위를, 지난 주 3위를 기록한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은 840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5위에 올랐다.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은 이번 주말까지 1억 538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는 다섯 번째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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