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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WC 선제타점, 볼티모어 선제타격한 바티스타의 솔로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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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WC 선제타점, 볼티모어 선제타격한 바티스타의 솔로홈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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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발투수 틸먼에게 2회말 왼쪽 담장 넘어가는 선제포, 1-0 리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드디어 불이 붙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과 토론토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만이 뛰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가 '선제 타격'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2016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호세 바티스타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양 팀 선발투수는 1회를 삼자범퇴시켰다. 스트로만은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는 등 2회초까지 6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틸먼 역시 1회말 데본 트래비스, 조시 도날드슨,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등 3명의 타자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1루수 앞 땅볼, 1루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하지만 2회말 틸먼이 바티스타를 상대하면서 약간 흔들렸다. 강타자 바티스타가 부담스러웠던 듯 3개의 공이 연속 볼로 들어왔다. 4구째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 처리하긴 했지만 5구째 공을 통타당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좌익수 김현수가 따라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틸먼은 러셀 마틴의 투수 앞 기습번트를 잘 처리한 뒤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우익수 마이클 본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힘을 얻은 틸먼은 마이클 손더스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볼티모어는 3회초에도 3명의 타자가 모두 출루하지 못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는 토론토의 3회말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와 함께 애덤 존스와 김현수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가 나서는 4회초가 관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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