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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명량' 부일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등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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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명량' 부일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등 3관왕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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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열리는 제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176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오른 '명량'(감독 김한민)이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3일 부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23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미술상·촬영상을 받은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선조의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 소중한 인류애적인 가치를 우리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런 감동과 눈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명량'의 최민식

부산을 배경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변호사 시절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남우주연상(송강호)과 남우조연상(곽도원), 여우조연상(김영애), 독자심사단상을 받아 4관왕으로 최다 수상작이 됐다. 송강호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아픔일 수 있지만 축복이 될 수도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호인' 속 주인공의 치열하고 헌신적인 삶을 기억하듯, 또 우리가 참담하게 고통스러워했던 세월호를 기억하듯, 기억하는 순간부터 타인과의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 '변호인'의 송강호

여우주연상은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심은경에게 돌아갔다.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의 임지연은 신인 여자연기상, '셔틀콕'(감독 이유빈)의 이주승이 신인 남자연기상을 차지했다. 신인 감독상은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각본상은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감독이 차지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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