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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선동열 감독 "기초 튼튼하고 근성 갖춘 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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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선동열 감독 "기초 튼튼하고 근성 갖춘 팀 만들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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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심경 남겨…"선수단과 소통 노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재신임을 받으며 2년 재계약에 성공한 선동열(51) KIA 감독이 팀의 체질 개선과 전력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22일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팬 게시판인 '호랑이 사랑방'에 글을 남기고 팬들에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최선의 보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끝난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KIA 구단과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8000만원 등 2년 동안 총액 10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선 감독은 "지난 사흘 동안 재계약 소식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 팬들이 실망하고 질타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며 "팬들에게 너무 많은 아픔을 안겨드렸다는 생각에 마음이 참담하고 아쉬운 성적으로 팬들과 야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 KIA 구단과 2년 재계약한 선동열 감독이 팀의 체질 개선과 선수단 소통을 통해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팬들에게 전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선 감독은 "3년 전 지역민과 전국의 팬들 응원을 등에 업고 과가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는 열의가 가득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렸다"며 "지난 3년을 반성하면서 KIA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선 감독이 내세운 것은 팀 체질 개선과 전력 강화.

선 감독은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겠다. 주전과 백업 선수의 기량차를 좁혀 강한 팀을 만들고 특히 수비를 탄탄하게 보강하도록 하겠다"며 "구단과 함께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중장기적 포지션별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유망주를 양성한다면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근성을 가진 끈질긴 팀을 만들겠다. 승패에 앞서 끈기있는 야구를 보여드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하곘다"며 "이런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선수단을 이끄는 나부터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선 감독은 "선수단과 더욱 소통하겠다. 선수를 믿고 배려하며 끈끈한 팀을 만들어가겠다"며 "나부터 변화된 모습으로 함께 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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