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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내성적인 보스' 끊이지 않는 해프닝, 박혜수 연기력 부족부터 이규한 발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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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내성적인 보스' 끊이지 않는 해프닝, 박혜수 연기력 부족부터 이규한 발언까지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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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내성적인 보스'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회까지 다양한 잡음을 냈던 '내성적인 보스' 논란들에 대해 짚어봤다. 

방송 전,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높았다. '연애를 기대해' '연애 말고 결혼' 등 로맨틱코미디를 선보여온 주화미 작가와 '또 오해영'에서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준 송현욱 PD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작품들이 대부분 성공해, '드라마 왕국'이란 말까지 듣게 된 tvN의 신작이란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내성적인 보스'에는 아쉬움이 따랐다.

박혜수 연기력 논란 등 다양한 잡음에 휩싸였던 '내성적인 보스'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또다시 논란에 올랐다. [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화면 캡처]

◆ 박혜수 연기력 논란 "공감 안 가"

가장 먼저 시작된 논란은 여주인공 채로운 역을 맡은 배우 박혜수의 연기력 문제다. 박혜수는 가수지망생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다. 박혜수는 전작인 JTBC '청춘시대'에서는 캐릭터와 어울리는 연기를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내성적인 보스'를 비롯해 '사임당 빛의 일기' 등 이후 출연하는 작품에서는 연기가 어색하고 발음, 발성과 같은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 속 채로운 역은 발랄한 신입사원으로 내성적인 회사대표 은환기(연우진 분)와 가까워져야 한다. 그러나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엔 연기력이 아쉬웠단 혹평을 듣게 됐다. 

◆ 이해 돕기 힘든 줄거리, 대본 전면 수정

'내성적인 보스'가 방송 초반, 시청자들의 혹평을 들었던 건 박혜수의 연기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성적인 보스'에는 은환기의 과거사에 얽힌 여러 비밀이 들어있는데, 이 의문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가며 내용이 전개돼야 하는 상황에서 꽉 막힌 전개가 답답함만을 키웠기 때문이었다. 이는 방송 초반,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치고는 현실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내성적인 보스'는 5회부터 대본을 전면 수정하기도 했다.

'내성적인 보스'의 이규한(우기자 역)이 인스타그램에 드라마에 대한 불만 글을 게시했다. [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화면 캡처]

◆ 이규한의 공개 저격? 

9일 '내성적인 보스' 출연배우 이규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중 한 장면을 올리며, 중간 대사가 편집돼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규한은 '내성적인 보스'에서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우 기자 역을 맡았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에 출연 배우가 이렇듯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관련해 '내성적인 보스' 측은 이규한에게 사과하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내성적인 보스'엔 이로써 또 한번의 흠집이 나게 됐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드라마를 두고 '연우진의 하드캐리'라고 칭하기도 한다. '내성적인 보스'가 이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막을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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