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8:13 (월)
[프로야구] kt위즈 피어밴드-KIA타이거즈 양현종 '내가 제일 잘 나가'
상태바
[프로야구] kt위즈 피어밴드-KIA타이거즈 양현종 '내가 제일 잘 나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5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란히 무실점 역투, 시즌 3승째... LG 팀 노히트노런 앞두고 패배

[스포츠Q(큐) 민기홍‧잠실=안호근 기자] 파죽지세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승수쌓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김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LG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으로 물리쳤다.

선발 피어밴드는 9이닝을 96구 7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승부가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2경기 연속 완봉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 피어밴드가 연속 무실점 행진을 23이닝으로 늘렸다. kt는 LG를 1-0으로 물리쳤다. [사진=스포츠Q DB]

2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피어밴드는 제프 맨쉽(NC 다이노스), 류제국(LG 트윈스), 헥터 노에시, 양현종(이상 KIA 타이거즈)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점프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1-0으로 앞선 10회말 등판,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해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5세이브째. 구원 부문 공동 선두다.

팀 노히트노런을 당할 뻔 했던 kt였다. 임찬규, 최성훈, 김지용, 진해수 등 4명의 LG 투수로부터 1안타도 뽑지 못하다 9회초 2사 유한준이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 침묵을 깼다.

kt는 10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의 좌전 안타와 하준호의 희생번트, 전민수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심우준은 조니 모넬의 얕은 뜬공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LG는 2014년 10월 6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프로야구 2호이자 프랜차이즈 2호 팀 노히트노런을 눈앞에 두고 놓친데다 kt(3개)보다 많은 안타(7개)를 치고 져 땅을 쳤다.

전날 승리로 단독 선두에 등극한 KIA 타이거즈는 안방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5-2로 또 잡고 10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지독한 불운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올해는 3전 전승이다. 다승 공동 선두.

KIA는 1회말 넥센 선발 최원태를 공략해 3득점했다.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와 연속 안타, 넥센의 실책성 플레이와 폭투, 나지완의 적시타 등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회와 7회에는 SK 와이번스에서 이적해 온 선수들이 타점을 올렸다. 이명기는 버나디나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2회에, 김지성은 7회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8회 넥센 이정후와 윤석민에 적시타를 맞는 등 2점을 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김윤동은 9회 마운드에 올라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수확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