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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이승엽-롯데자이언츠 이대호, 극명히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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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이승엽-롯데자이언츠 이대호, 극명히 엇갈린 희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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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승엽은 모처럼 홈런을 날렸음에도 마지막에 당한 삼진이 아파 웃지 못한 반면 이대호는 좀처럼 보기 드문 내야안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승엽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원정 롯데전 3-5로 뒤진 8회초 박시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렸다.

▲ 롯데 이대호(왼쪽)와 삼성 이승엽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개막 3연전이었던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 타이거즈전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이후 10경기, 13일 만에 나온 통산 445호 홈런이자 흐름을 가져오는 추격포였다.

그러나 이승엽은 4-6으로 뒤진 9회 2사 1,2루, 롯데 마무리 손승락의 몸쪽 떨어지는 커터에 2번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삼성 라이온즈의 패배에 원인을 제공했다.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한화 이글스를 꺾고 반등하나 싶었던 삼성은 다시 연패 모드에 빠지며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 2승 11패, 승률 0.154, 공동 8위에 3경기차 뒤진다.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대호는 이날도 불방망이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 왼쪽 2루타, 7회 2루 방면 내야안타, 8회 쐐기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시즌 9승(4패)째를 거두고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잡은 kt 위즈와 더불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KIA 타이거즈(10승 3패)에 불과 한 경기 뒤져 있다.

기교파 좌완 선발 닉 애디튼은 5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호투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이정민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강한울과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과 이승엽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고 통산 201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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