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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설리 SNS, 과거 발언을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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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설리 SNS, 과거 발언을 살펴보니?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4.16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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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상식과 멍청함의 차이.”

배우 김의성의 생각은 분명했다. 설리 SNS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에 대해 한마디로 이해 불가라는 입장이다. 그의 말을 좀 더 들어보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거기 쫓아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인생 이렇게 살면 안 된다' 등으로 충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김의성 설리 SNS 관련 발언이 화제다. [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정리하면 자기표현이요, 자기만의 개성 표출인데 왜 이러쿵저러쿵 하느냐는 쓴 소리다.

김의성의 발언은 16일 '더 리얼한 맥심' 화보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설리에 대한 그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사실 그의 발언이 인터넷상에서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12일 첫 방영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것은 유력 대선주자들이 차례로 출연해 그들의 인성과 가치관, 역량 등의 자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확인하는 ‘압박 면접’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출연했다.

그는 방송 직후 “누가 누굴 검증한다는 거야 진짜. 저런 거지같은 프로그램을 아예 볼 생각조차 안하는 내가 진짜 챔피언이다”라는 글로 ‘대선주자 국민면접’을 비판했다.

그는 또 지난 1월에도 설리를 두둔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일일이 구차한 설명 따위 일체 달지 않고 계속해서 SNS에 사진을 올리는 설리가 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

설리는 자신의 SNS에 노출이 동반된 셀카 등을 연이어 올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물론 김의성의 ‘SNS’ 글이 늘 논란만 초래하는 건 아니다.

지난해 11월, 김의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남겨 대중들의 시선을 잡은 바 있다. 그 내용은 이렇다.

“뭐라고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주어는 없다.”

이에 앞서 김의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내가 가장 화가 나는 건 정녕 몰랐을 리가 없는 사람들이 몰랐다고 잡아떼는 것이다.”

그 무렵 김의성은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하던 중 또 다른 글로 유행을 만들기도 했다.

“댓글들 아래 ‘#그런데 최순실은’이라고 다는 분들이 있다. 너무 생뚱맞은 것 같다. 그런데 최순실은…”

그의 글로 SNS 상에서 ‘#그런데 최순실은’이란 해시태그를 유행처럼 번지게 했다.

SNS 글로 어떤 때는 비판을 받고 어떤 때는 지지를 받고 있는 김의성, 좋건 싫건 그가 서서히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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