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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매직' 男 배구 한일전 승리, 한달 새 무슨 일이? [아시아남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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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매직' 男 배구 한일전 승리, 한달 새 무슨 일이? [아시아남선수권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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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호철 매직’이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잡았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22위)은 26일 밤(한국시간) 26일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일본(14위)을 세트스코어 3-2(25-22 21-25 17-25 25-18 15-9)로 제압했다.

지난달 11일 일본에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에서 완패를 당한 한국이었다. 당시엔 공격 수비 어느 하나 되는 게 없었지만 이번엔 이강원(KB손해보험), 문성민(현대캐피탈) 쌍포를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일 양국 모두 베트남과 스리랑카를 물리쳐 8강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여유 있었다 하더라도 이번 승리는 의미가 상당하다. 단기간에 조직력을 정비, 일본과 얼마든지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강원의 큰 공격을 앞세워 일본과 4세트까지 대등하게 겨룬 한국은 이민규(OK저축은행), 박주형(현대캐피탈)이 득점에 가세하며 5세트를 쉽게 잡았다. 김호철 감독은 적재적소에 문성민을 투입해 재미를 봤다.

한국은 A조 1위 카자흐스탄, 2위 인도네시아와 8강 결선 E조에 속했다. 27일 인도네시아, 28일 카자흐스탄과 28일 격돌한다. 정지석(대한항공)이 리시브만 좀 더 가다듬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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