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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홍성진 감독 '이소라 극찬' 한 목소리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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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홍성진 감독 '이소라 극찬' 한 목소리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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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터를 (이소라로) 바꾸고 달라졌다.” (김연경)

“키(이소라)를 찾았다. 매우 기쁘다. 정말 중요한 승리다.” (홍성진 감독)

홍성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독일과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13-25 25-21 25-18 15-12) 대역전승을 거뒀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독일전 승리 직후 기뻐하며 단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가 이소라다. [사진=세계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세계배구연맹(FIV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연경은 “독일의 스타트가 좋았다. 전략이 훌륭해 우리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2세트까지만 해도 한국은 졸전을 펼쳤다.

김연경은 “이후 우리는 세터를 바꿨고 서브에서 변화를 줬다”고 이소라를 칭찬하며 “리시브까지 나아지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결국 0-2를 3-2로 바꿀 수 있었다”고 반색했다.

주전 세터 염혜선(IBK기업은행)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이소라(한국도로공사)는 현란한 토스워크로 기적 연출에 큰 공을 세웠다. 김연경의 부활 시점이 이소라가 투입된 직후였다.

홍성진 감독은 “정말 어려운 시작이었다. 장거리 비행에다 장기간 토너먼트로 지쳐 있었던 것 같다”며 “독일의 집중력도 워낙 좋았다. 2세트를 주고선 쉽지 않다고 봤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결국 우리는 경기력을 향상시킬 키를 찾는데 성공했고 3-2 승리를 일궜다”고 이소라를 치켜세우며 “아주 기쁘다. 한국 여자 배구에 정말 중요한 승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 10분 폴란드와 그랑프리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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