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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 필요없는 독보적 아이덴티티, 가요계 ‘아이브 스위치’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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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 필요없는 독보적 아이덴티티, 가요계 ‘아이브 스위치’ ON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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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아이브(IVE)는 아이브다. 'MZ 워너비 아이콘'답게 견제도, 카피도 없다. 오로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에 집중해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아이브가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한다.

'아이브 스위치'는 아이브의 '또 다른 나'를 보여주는 확장의 신호탄으로, 뚜렷한 컬러를 선보여 온 아이브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새롭게 전개하는 무한 확장의 이미지, 반전의 쾌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스타일로 MZ 워너비 아이콘 그 자체임을 증명한다.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블 타이틀곡인 '해야'(HEYA)와 '아센디오'(Accendio)를 비롯해 '블루 하트'(Blue Heart), '아이스 퀸'(Ice Queen), '와우'(WOW), '리셋'(RESET)까지 총 여섯 곡이 앨범에 담긴다.

'해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해야 해야 해야'라는 강렬한 가사와 랩이 분위기를 압도하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주는 곡ㅇ이다. '아센디오'는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을 마주한 치명적인 감정을 노래한다.

6곡 중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참여한 '블루 하트'가 눈길을 끈다. 앞선 앨범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낸 장원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오롯이 펼쳐낸다.

장원영은 "새롭게 정의하는 아이브에 대해 담아낸 앨범인 만큼 수록곡 '블루 하트' 가사 역시 그 콘셉트에 맞춰 더 성숙해진 아이브의 색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며 "이전에 참여했던 곡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강인한 태도를 보여주는 가사를 쓰면서 저 역시도 제 안에 있는 다른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저의 가사에 공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또 한 번 좋은 기회로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너무 감사드리고, 늘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브는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에 이어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첫 번째 EP 앨범 '아이브 마인'(I'VE MINE)까지 3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 발매하는 음원마다 주요 음원 사이트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대중성과 판매력을 모두 사로잡고 대체 불고 '4세대 아이돌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10월부터는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데뷔 이후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개최해 전 세계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까지 확정 지으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아이브는 신보 발매를 앞두고 직접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장원영은 '아이브 스위치'에 대해 "기존에 아이브가 보여준 주체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기반으로 더 확장된 '또 다른 나'를 보여드리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이라며 "더블 타이틀곡 '해야'의 경우 설화를 담아낸 가사와 파워풀한 힙합 장르로 강렬한 임팩트를 드린다면 '아센디오'는 주문을 거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무대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모두 다채로운 아이브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곡들로 가득하니까 꼭 들어달라"고 전했다.

리즈는 "매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한 아이브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그 고민의 답이 '아이브 스위치'에 잘 담긴 것 같아서 너무 만족하고 있다"며 "스위치의 뜻이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듯 기존 아이브의 모습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도 스위치가 꺼지고 켜질 때 분위기가 달라지듯 더블 타이틀곡을 통해서도 서로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서와 리즈는 새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이서는 "이번에 처피뱅 스타일도 해보고 여러 가지 스타일로 변화를 줬는데, 팬분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선보일 아이브의 매력이 아직 더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아이브한테 이런 모습도 있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색다른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리즈는 "저는 처음으로 앞머리가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촬영하기 직전까지도 긴장했던 것 같다. 제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고 잘 나올지 걱정도 됐고 공개되고 나서도 팬분들의 반응이 궁금했었는데, 다행히도 예쁘다고 해주셔서 다양한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콘셉트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앨범에서는 스타일적인 면에서도 색다른 시도를 많이 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이브는 컴백과 함께 다채로운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멤버 이서는 인기가요 MC를 맡아 K팝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간다. 안유진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여자예능상 후보에 올라 내달 7일 김숙, 이수지, 장도연, 홍진경 등 베테랑 방송인과 트로피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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