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총 3부작으로 편성된 예능 ‘이불밖은 위험해’가 종영한 가운데, 많은 아쉬움이 남는 이유가 무엇일까? 예능을 통해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이 드러나면서 ‘이불밖은 위험해’에 대한 정규편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이불밖은 위험해’(작가 김현경 손미나‧연출 이윤화)에서 하이라이트 용준형, 엑소 시우민, 워너원 강다니엘은 아이돌로서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의외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용준형은 개인적인 이유로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집을 떠나게 됐다. 박재정, 강다니엘, 이상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용준형은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불밖은 위험해’ 첫 방송에서 용준형은 다른 멤버들보다 더 낯을 가리는 등 쉽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용준형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이 진행될수록 용준형의 매력이 돋보였다. 용준형은 먼저 청소를 하는 등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하이라이트 멤버로서 시크한 매력을 자랑했던 용준형의 의외의 ‘반전 매력’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이 그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엑소 시우민과 워너원 강다니엘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서로 상반된 성격을 지녔지만 같은 방을 쓰게 됐다. 물건을 어지럽히는 것을 잘하는 강다니엘과 깔끔한 성격의 시우민은 잘 맞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전했다.

현재 용준형, 시우민, 강다니엘 모두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다. 세 사람은 무대 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용준형과 시우민은 평소 예능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대 위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번 ‘이불밖은 위험해’ 출연으로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색다른 매력이 공개됐다.

아쉽게도 ‘이불밖은 위험해’는 3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이했다. 집돌이라는 콘셉트로 쉽게 사람들과 친해질 수 없었던 출연진들은 방송을 통해 처음 본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신선한 재미로 웃음을 줬던 ‘이불밖은 위험해’에 대한 정규편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출연진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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