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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의 미학' IBK기업은행, GS칼텍스 3연패 몰고 2위 도약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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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의 미학' IBK기업은행, GS칼텍스 3연패 몰고 2위 도약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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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2위로 올라섰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GS칼텍스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3승 1패 승점 8을 기록,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연패 늪에 빠진 GS칼텍스는 1승 3패 승점 2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메디(오른쪽)가 31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분배의 미학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염혜선의 준수한 분배 속에 메디(21득점)와 고예림(13득점), 김희진(11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듀크에 집중된 GS칼텍스와 정반대였다. IBK기업은행이 득점 찬스를 대체로 잘 살린 반면, GS칼텍스는 다이렉트 상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고비 마다 블로킹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차단, 기세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블로킹만 5개를 잡으며 웃었다. GS칼텍스는 오른쪽 공격수 김진희가 20점대 이후 두 번 연속으로 공격 범실을 한 게 뼈아팠다.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상대 범실과 고예림, 김희진의 공격 득점으로 5-1 리드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고예림과 메디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8-4를 만들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GS칼텍스도 추격에 나섰다. 듀크의 오픈 공격과 상대 네트 터치, 강소휘의 퀵오픈,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하며 11-12까지 따라붙었다.

팽팽한 흐름을 깬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22-22에서 메디가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염혜선이 재치 있는 밀어 넣기로 1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달아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추가 득점에 실패,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GS칼텍스가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메디와 고예림, 김희진이 착실하게 점수를 뽑은 IBK기업은행은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점 3을 온전히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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