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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백투백매치 '셧아웃', 한국전력 꺾고 꼴찌 탈출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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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백투백매치 '셧아웃', 한국전력 꺾고 꼴찌 탈출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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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수원 한국전력과 백투백 매치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파다르와 최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8-26)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였던 이달 5일 맞대결에서 1-3으로 졌던 것을 완벽히 설욕했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9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로써 우리카드는 3승 4패 승점 9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3승 3패 승점 8인 인천 대한항공이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전력은 3승 4패 승점 11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 양 날개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30점을 뽑음과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각각 3개씩 뽑았고, 후위 득점 7점을 기록했다. 최홍석은 시즌 최다인 12점을 올렸다.

범실이 많이 나온 1세트였다. 우리카드는 10개, 한국전력은 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우리카드가 중반 이후 집중력에서 앞섰다. 파다르와 우상조, 한성정이 점수를 뽑으면서 세트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양 팀의 범실 행진은 2세트에도 계속됐다. 공격 범실, 더블 콘택트, 서브 범실 등 다양한 실수가 나왔다. 서로 분위기를 넘겨주다 보니 승부의 향방이 안개 속이었다. 한국전력이 먼저 흐름을 가져왔다. 19-20에서 상대 범실 및 펠리페의 2연속 백어택으로 22-2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반격에 나섰다. 상대 서브 범실과 최홍석의 블로킹,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23-22로 역전했다. 파다르가 24점째를 내는 과정에서 정민수가 결정적인 디그를 한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마지막 1점을 따냈다.

한국전력은 2세트가지 전광인이 단 1점도 뽑아주지 못했다. 범실만 7개였다. 결국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3세트 초반 전광인을 빼고 공재학을 투입했다. 이후 전광인이 다시 들어왔지만 대형 악재를 맞았다. 블로킹을 뜬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간 것. 전광인은 부축되면서 코트를 빠져나갔다. 결국 한국전력은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고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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