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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만의 출전' 김보경, 무난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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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만의 출전' 김보경, 무난한 복귀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0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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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패스성공률 87.2%, 볼턴은 득점 없이 무승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마침내 피치를 밟았다. 20경기만이다.

김보경은 7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0라운드 홈경기 로더럼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캐피털원컵(리그컵) 3경기, 182분을 뛰는데 그쳤던 김보경은 이날 앤서니 필킹턴이 부상을 입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2군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그는 오른쪽 날개로 출전해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 김보경이 20경기만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슛은 날리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향후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사진=카디프 시티 페이스북 캡처]

아쉽게도 슛은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김보경에게 평점 6.65점을 부여했다. 선발 명단에 든 22명의 선수 중 16위였다. 그는 56번을 터치해 38번 패스를 성공, 패스성공률 81.6%를 기록했다.

카디프시티는 로더럼과 총 26개의 슛을 주고 받았지만 실속 없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카디프시티는 8승6무6패(승점 20)으로 9위에 자리했다.

같은 시간 볼턴 원더러스 이청용(26)은 마제스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딩과 원정 경기에 나섰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0-0으로 비긴 볼턴은 6승4무10패(승점 22)로 17위를 유지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청용은 선발 출전한 양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87.2%)을 기록하며 닐 레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6.96점을 올려 공격 자원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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