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프로배구] '공격성공률 61%' 타이스, 삼성화재가 잘 나가는 이유 증명
상태바
[프로배구] '공격성공률 61%' 타이스, 삼성화재가 잘 나가는 이유 증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20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세트 경기 27득점, 공격점유율 52.7%, 성공률 61.5%.

대전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왜 삼성화재가 1위를 달릴 수 있는가를 나타낸다.

타이스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램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27점을 폭발하며 세트스코어 3-0(33-31 25-21 25-19) 완승을 이끌었다.

2연승의 삼성화재는 13승 4패, 승점 36을 쌓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2)으로부터 더욱 멀리 달아났다.

 

▲ 대전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오른쪽)가 20일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램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강력한 스매시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신진식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철우가 날아오르며 공격에서 위력을 떨치며 타이스는 부담을 덜었다. 공격성공률은 53.94%에서 55.15%로 상승한 반면 범실은 세트당 2.46개에서 1.95개로 줄었다. 더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승리도 타이스가 있기에 가능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8차례 듀스를 거듭한 1세트 31-31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혔고 이어 상대 범실을 엮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선 12-15로 뒤진 상황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 이후 흐름을 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18-17로 역전했고 이후에도 타이스의 3득점에 힘입어 2세트마저 따냈다. 타이스는 3세트에만 10점을 올리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센터 김규민이 블로킹 5개 포함 8득점, 박철우도 8득점을 기록하며 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범실만 26개를 저지른 OK저축은행은 11승 19패 승점 34로 6위에 머물렀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3 25-20 25-16)으로 셧아웃 했다. 이로써 9승 5패 승점 27의 2위 현대건설은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1)를 바짝 추격했다.

황연주와 엘리자베스가 각각 16점씩을 올렸고 양효진도 1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들의 동반 활약 속에 현대건설은 큰 어려움 없이 승점 3을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버그스마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알레나는 14득점을 기록했다. 5연패의 KGC는 5승 9패 승점 31, 4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