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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통곡의 벽', OK저축은행 화력도 잠재우나?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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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통곡의 벽', OK저축은행 화력도 잠재우나?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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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나란히 연승에 도전하는 천안 현대캐피탈과 안산 OK저축은행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까지는 현대캐피탈이 모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3승 무패 승점 9를 가져가며 OK저축은행 천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 '높이의 팀' 현대캐피탈이 29일 OK저축은행을 맞아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OVO 제공]

 

지난 25일 인천 대한항공전을 3-0으로 승리하며 2연패 사슬을 끊은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격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영석, 신영석이 버티는 미들 블로커 진용은 상대가 공략하기 까다롭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전 블로킹 개수에서 9-1로 크게 앞섰다. 차영석이 3개, 신영석이 1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신영석은 세트 당 0.938개의 블로킹을 기록,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문성민도 만만치 않은 높이를 뽐내는 중이다. 대한항공전에서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최근 6경기에서 13개의 가로막기를 기록했다. 블로킹 어시스트도 매 경기 1~2개씩을 뽑아내며 상대 왼쪽 공격수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날 현대캐피탈이 승점 3을 가져온다면 대전 삼성화재(승점 39)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OK저축은행을 꺾는다면 내년 1월 1일 삼성화재와 홈 맞대결을 보다 자신감 있게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OK저축은행은 26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을 3-1로 승리하면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주포 송명근이 빠진 상황에서 일군 승리라 더 의미 있었다.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헤이라(등록명 마르코)의 무게감은 아직 기대 이하지만 송희채(17득점), 김요한(11득점), 조재성(10득점)이 십시일반 제 역할을 해주면서 승점 3을 거머쥐었다.

이민규, 이효동 세터 라인의 토스워크가 조금 더 살아난다면 현대캐피탈과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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