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또 승리했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서울 우리카드를 울렸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로 셧아웃 했다.
4연승의 현대캐피탈은 14승 7패 승점 45를 쌓으며 2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0)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우리카드는 8승 14패(승점 25), 6위에 머물렀다.
누구 하나 튀지 않았다. 문성민이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3득점, 송준호가 10득점, 안드레아스와 신영석이 9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센터 신영석은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며 우리카드의 공격진에 부담을 안겼다.
다양한 득점 루트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1-5로 앞섰고 속공에서도 8-4로 앞섰다. 특히 속공 성공률은 88.9%에 달했다. 퀵오픈 공격도 16개나 상대 코트로 꽂아 넣었다. 특유의 빠른 공격이 빛났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상대 주포 파다르에게만 11점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이 펼쳐졌다. 21-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차영석의 속공과 신영석의 블로킹이 적중했다. 다급해진 우리카드가 타임을 사용했지만 송준호가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23-21로 앞선 상황 안드레아스와 차영석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3세트는 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손쉽게 경기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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