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5:13 (금)
'정운찬 조력자' KBO 사무총장, 장윤호 누구?
상태바
'정운찬 조력자' KBO 사무총장, 장윤호 누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30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장윤호(56) 스타뉴스 대표가 맡는다.

취임 일성으로 ‘프로야구 산업화’를 선언한 정운찬 총재의 의중을 가장 잘 읽고 실현할 인물이라는 평이 따른다.

KBO는 30일 “2018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정운찬 총재가 제청한 장윤호 대표를 제15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이사가 KBO 사무총장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서울 중앙고, 한국외국어대 출신인 장윤호 총장은 1987년 한국일보 일간스포츠에 입사해 2004년 일간스포츠 야구부장, 2005년 일간스포츠 편집국장을 지낸 체육기자 출신이다.

대한야구협회(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홍보이사,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이사, 스포츠연예 매체 스타뉴스 대표이사에 이르기까지 30년 넘게 야구를 가까이서 지켜본 이다.

1997년부터 6년간 미국 특파원으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메이저리그(MLB)를 취재해 MLB와 미국프로미식축구(NFL)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장윤호 총장이 연사로 나섰던 2015 KBO 윈터미팅을 돌이켜 보면 그의 철학을 알 수 있다.

“올포원, 원포올 정신이 필요하다. 품질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혁신, KBO리그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때다.”

“NFL은 TV중계료 전액과 티켓 판매수입의 40%, 머천다이징과 라이선싱 수입을 모든 구단에 균등하게 배분하고 동반성장형 리그를 구축해 최고로 우뚝 섰다.”

“스몰마켓의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빅마켓까지 깨진다는 각성 덕분에 NFL이 성공했다. 프로야구도 확실한 비전과 새로운 구장을 통한 수익 극대화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

등이다.

 

언론인이 KBO 사무총장을 맡는 건 장윤호 대표가 두 번째다. 1998년 최영언 전 MBC 보도본부 스포츠국장이 중책을 맡았으나 KBO와 선수협 갈등으로 1년 만에 사임한 전례가 있다.
 

▲ 류대환 신임 KBOP 대표. [사진=KBO 제공]

장윤호 총장은 양해영 전 총장과 달리 KBO 마케팅자회사인 KBOP 대표이사직을 겸하지는 않는다. 정운찬 총재가 권한 분산,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2개의 직을 분리했기 때문이다.

KBO는 신임 KBOP 대표이사에 류대환(54) KBO 사무차장을 선임했다. 동대부고, 충남대 출신으로 1990년 KBO에 입사해 운영팀, 기획팀, 홍보지원부, 기획홍보부까지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