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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온에어 '뉴스룸' 손석희,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 언급하며 "긴장 풀고 받아들이는 게 사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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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온에어 '뉴스룸' 손석희,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 언급하며 "긴장 풀고 받아들이는 게 사치일까"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2.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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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여자 하키의 세라 머리 감독의 말로 남북단일팀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2002년 9월 부산 해운대의 분위기는 좀 들떠있었다"라며 그해 열린 부산 아시안 게임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도착한 북한의 응원단을 언급했다.

 

JTBC '뉴스룸'의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여자 하키의 세라 머리 감독의 말로 남북단일팀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손 앵커는 이어 "외모부터 말품새까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모았고 언론도 뉴스를 가득 담아냈다"며 "북한 응원단으로 인해 바뀐 아시안 게임의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미녀 응원단에 선전전이란 소리가 들렸지만 설사 선전전이라 해도 그정도에 혹하는 대중은 없었을 것이다"고 전한 손석희 앵커는 "2000년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덜 느끼게 된 긴장감을 받아들이고 싶었던 것이다"고 브리핑을 이어갔다.

7일 도착한 북한의 응원단을 언급한 손석희는 "다시 지난 2002년의 분위기가 재현되기엔 세상사가 그리 단순하지 않다"며 "동계올림픽은 말만 스포츠일뿐 정치적 계산이 꿈틀거리는 판이다"고 주장했다.

"히틀러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물들인 이후 모든 올림픽이 겪어야 했던 어두운 역사일지도 모른다"고 되짚은 손 앵커는 세라 머리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의 태도를 조명했다.

손 앵커는 "세라 머리 남북 단일팀 감독은 이 혼돈의 상황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며 "라커룸에서는 정치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그는 올림픽 정신 하나로 모든 걸 돌파해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들도 지금쯤이면 감독의 태도를 닮아있을 것이라고 전한 손석희 앵커는 "2002년 해운대의 들떠있는 분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북 단일팀을 긴장을 풀고 받아들이는 게 우리에겐 사치일까"란 말로 앵커브리핑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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