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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게 '준플레이오프 하자'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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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게 '준플레이오프 하자'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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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위한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의지가 빛났다. 안방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완파했다.

4위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3위 대한항공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3) 완승을 거뒀다.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는 3,4위 격차가 승점 3 이하일 때에만 성립된다. KB손해보험은 16승 15패(승점 46)로 대한항공(19승 12패, 승점 52)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 강영준(가운데)을 격려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알렉스)가 긴 랠리에선 어김없이 해결사로 나섰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센터 듀오 이선규와 하현용도 알토란 11점씩을 보탰다.

세 세트 전부 KB손보의 2점차 승이었다. 강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알렉스와 강영준이 강타로, 이선규와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각자 위치에서 제몫을 다했다.

5라운드 6경기 전승으로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승리했다면 대전 삼성화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봄 배구’를 향한 KB손해보험의 맹렬한 기세에 당황했다.

여자부에서는 계양 원정을 떠난 대전 KGC인삼공사가 36점을 기록한 알레나 버그스마를 앞세워 인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18 25-20 15-25 22-25 15-12)로 물리쳤다.

4위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를 위한 실낱 희망을 살렸다. 11승 15패(승점 33)로 3위 수원 현대건설(14승 11패, 승점 43)에 10점 뒤져 있어 뒤집기는 쉽지 않다.

플레이오프가 이미 좌절된 흥국생명은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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